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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귓병 완치 판정

Sebien 2017. 11. 27.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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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2일 이후 연어 고구마 베이스의 LID 사료를 약 2주간 급여했다.

규칙적으로 한 종류의 사료만 꾸준히 급여했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처음 결심대로 모든게 순조롭게 진행되진 않았다.


우선 첫날 꼼순이가 공복토와 함께 축 늘어졌다.

전날 맞은 진드기 주사와 스테로이드계 항생제, 그리고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보였다.

Natural Balance 사료는 잘 먹지 않아서 평소 좋아해서 간식으로 줬던

지위픽 사료를 먹이고 일단은 기력을 회복시켰다.


이후엔 꼼순이의 밥투정이 시작됐다.

보통은 자율급식 처럼 밥그릇에 밥을 놓고

하루종일 놔두면 알아서 조금씩 집어먹곤 했는데

사료를 먹는 양이 점점 줄더니 나중엔 (특히 사람이 있으면) 사료를 아예 안먹었다.


그래도 간식을 아예 끊을 수는 없어서

LID 원료인 고구마를 사료와 섞어주고

혼자 집볼때 연어 말린걸 좀 주고 가긴했지만 하루치 칼로리를

그정도 간식으로 다 채우기는 무리가 있었다.


일단 사료가 원인가 싶어서 AATU 연어 Puppy용을 구매해 급여하였으나

상황은 마찬가지였고 병원 처방식으로 받은 R사의 Hypoallergenic 사료를

좀 섞어줬으나 일반 R사 사료와는 달리 기호성이 그닥 나아지지 않았다.


종국에는 끼니때 밥을 준 후 일정시간내 먹지않으면

사료를 밥그릇째 치워버리고

사료를 먹지 않으면 간식을 일절 주지 않는 방법을 사용하여

밥투정을 고쳤다.


혼자 집 보는 시간이 많은 강아지기 때문에

마음이 많이 쓰였는데,

약 3일정도 거의 굶다시피 하더니 이제는 사료를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이후엔 연어와 고구마 위주의 사료 / 간식(아주 조금)을 유지했고

2주정도 관찰해본결과로 귀를 긁는 빈도가 매우 줄었고

눈물이 눈에 띄게 없어졌다.


그래서 26일 병원 내원하여 진찰을 받아보았다.

기존에 빨갛게 부어있던 귀 안이 많이 깨끗해 보였고

이정도면 현재의 치료는 종료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주치의 소견을 들었다.

약간의 귀지가 나오는 상황이라 처방받은 연고를 1주일 더 바르고

눈물이나 귀 긁는 행동을 좀 더 살펴보기로 했다.


귓속이 붉게 충혈되고 붓는 것은 곰팡이균 증식이 원인인데

이 곰팡이균 증식 자체가 알러지가 원인일 확률이 크고

대부분의 알러지는 식이적 원인으로 발생한다고 한다.


우선 처방식인 Hypoallergenic 사료는

원료 자체는 일반 R사 사료와 같이 불분명 하지만

가수분해 단백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한다.


가수분해 단백질은 말그대로 단백질을 1차로 분해하여

영양분은 유지하되 몸속에서 이 단백질이 어떤 단백질인지 모르게 하는 기제를 이용한다.

즉, 일반적인 알러지는 단백질원이 무엇이냐에 따라 나타나는데

단백질원 자체를 속이므로서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지 않게하는 것이다.


꼼순이는 운이좋게도 연어에 대해서는 알러지반응이 적었기 때문에

처방식을 먹지 않고 LID 사료만으로 어느정도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앞으로 2주 ~ 1달 정도 더 현재의 식단을 유지하고

간식을 최소한으로 줄이기로 했다.


* 2주 기간 동안 급여한 것들


Natural Balance 연어 & 고구마 LID 샘플 4봉과 1.36kg 소포 구매하여 급여중

말린 연어 수제간식

지그니처 송어 & 연어 (몇알정도만 먹임)

AATU For Dogs 연어 & 청어(샘플 1봉)

AATU for Puppies 연어 샘플 1봉과 1.5kg 소포 구매하여 급여중


이외에 웰니스 심플 연어 & 감자 LID, 찐고구마, 우유껌,

지그니츄 연어껌, 내츄럴코어 하루 유산균 바나나향 1개, 동결건조 연어 간식,

그리고 지위픽 고등어&양고기 사료 등을 급여했다. (정리하고 보니 엄청많다)



건강하자 꼼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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