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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axy A7 2016 Unboxing 2016년형 Galaxy A7 이 판매 개시 되었습니다.SKT 향 A7을 선물용으로 구매하여 개봉기를 올립니다. ▲ 겉포장은 그냥 흰박스 입니다 ▲ 구성품은 충전기(USB 케이블 겸용) / 번들이어폰 / 설명서 / SIM slot opener ▲ 앞은 검은색이지만 뒤와 옆은 핑크골드 입니다 (분홍에 가까움) ▲ 카툭튀가 그리 심한편은 아닙니다(10유로 센트 비교) ▲ 충전 어댑터는 급속 충전용 입니다. 선물용이지만 탐났습니다 ▲ 우측면, USIM 및 SD카드 슬롯과 전원버튼이 있습니다. ▲ 좌측면, 볼륨 조절버튼이 있습니다. ▲ 하단, 스피커, USB 단자, 이어폰 홀이 같이 있습니다. 홈버튼은 핑크골드 테두리이고 지문인식 센서가 있습니다. ▲ 상단, 보조 마이..
나는 아무 의미도 없는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고 싶지 않다. 나는 기계와 관료제의 노예가 되어 권태롭고 추악하게 살고 싶지 않다. 나는 바보나 로봇, 통근자로 살고 싶지 않다. 나는 누군가의 일부분으로 살고 싶지 않다. 나는 내 일을 하고 싶다. 나는 좀 더 소박하게 살고 싶다. 나는 가면이 아니라 진짜 인간을 상대하고 싶다. 내겐 사람, 자연, 아름답고 전일적인 세상이 중요하다. 나는 누군가를 돌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굿워크 (Good Work), E.F. 슈마허 노동을 하지 않으면 삶은 부패한다. 그러나 영혼 없는 노동을 하면 삶은 질식되어 죽어간다. - 알베르 카뮈
산바람에 원대한 꿈을 꾸고 하나님의 별빛을 한몸에 받으며 드넓은 해안에서 삶을 시작하는 창창한 미래를 지닌 젊은이들은 이 땅이 하늘의 별들과 하나가 되지 못한다는 걸 절감하고, 기업을 운영하는 원칙들에 넌더리를 내며 과감히 행동하지 못한다. 젊은이들은 다람쥐 쳇바퀴 돌듯 무의미하게 살아가거나 지겨운 삶을 억지로 견딘다.수많은 젊은이가 경력을 쌓기 위해 희망을 품고 장벽을 향해 몰려가지만, 한 사람이라도 본능에 따라 꿋꿋하게 행동하는 삶을 살아갈 때 온 세상이 그를 본받게 될 거라는 진리를 아직 깨닫지 못했다. 인내하고 인내하라. 다수를 위해 훌륭하고 위대한것을 생각나게 해주며, 그대만의 무한한 삶의 관점을 위안으로 삼고, 원칙을 연구하고 교환하며 그런 본능이 대우받는 방향으로 세상을 바꿔가도록 힘쓰라. ..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말라 Dylan Thomas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말라노년은 날이 저물어감에 열 내고 몸부림쳐야 한다빛이 꺼져감에 분노하고 또 분노하라 지혜로운 자들은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어둠이 지당함을 알지만그들의 이야기는 더 이상 번개처럼 번쩍이지 않기에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말라 선한 자들은 마지막 파도가 지난 후 그 덧없는 행적들이푸른 바닷가에서 얼마나 빛나게 춤추었을지 한탄하며빛이 꺼져감에 분노하고 또 분노하라 달아나는 해를 붙잡고 노래한 사나운 자들은섭섭히 해를 보내준 걸 뒤늦게 알고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말라 죽음이 가까운 심각한 이들은눈멀게 하는 시각으로,멀은 눈도 유성처럼 불타고 명랑할 수 있음을 깨닫고빛이 꺼져감에 분노하고 또 분노하라 그리고 당신,..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가끔씩 몇몇 구절을 인용하였고 몇몇 구절은 노트 받아적기도 했던 밀란 쿤데라의 농담을 드디어 완독하였다. 책을 꺼내들었던 것이 3월 말이었는데 이제야 완독하는 것은 그동안 책을 읽을 여유가 없었다는 뻔한 핑계도 있지만 소설 한구절 한구절의 울림이 너무 크게 다가왔기 때문에 - 내가 좀 호들갑 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 수월하게 읽혔다기 보단 천천히 정독하고 곱씹어보며 읽게되어서 시간이 배로 걸린듯 하다. 물론 느리게 읽힌다고 소설이 늘어진다거나 재미 없다는 뜻은 아니다.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고 망설임 없이 집어든 그의 첫번째 소설은 상당한 기대를 안고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을 보여준 듯 하다. 밀란 쿤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