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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8/07 (4)
Seblog
원래는 구글맵도 첨부하고 영수증도 첨부하고 하면서 정보와 감동심지어 재미까지 있는 쩌는 여행기를 쓰고싶었다. 그런데 사실 쓰고싶었던 이야기는 밤톨만한데일정한 형식을 갖추려니 재미로 시작한 일이 노동이 되어버려중간에 그만두고 말았다. 그래도 어쨌든 여행이야기는 풀고 싶어서그냥 생각나는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여행기를 적기로 했다. 그냥 아무데나 내가 가본 곳으로 최근에 스페인 여행을 계획중인 한 사람에게서세비야는 어땠냐는 질문을 받았다. 난 주저없이 대답했다."세비야는 최고에요" 비록 내가 마드리드도 톨레도도 프리힐리아나도 그라나다도 마요르카도 못가봤지만단연 세비야는 스페인 최고의 도시라 말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할게 별로 없기때문이다. 랜드마크가 별로 없다. 세비야는,스페인 광장과 아랍의 양식이 남아있는 ..
마크 샤갈과 그의 아내 벨라 샤갈의 자서전에 수록되어 있는 샤갈의 판화 작품 위주의 전시이후 1920~1940년대 까지 했던 출판물 삽화작업이나 스테인드 글라스 작업(프로젝션)도 볼 수 있다. 음각판화 위주의 작품이 많고 대부분 흑백이기 때문에샤갈의 전성기 시절 화려한 색채를 기대하고 왔다면조금 실망할 수도 있다. 전시 중간중간 프로젝터를 이용해 미디어 아트적인 시도도 보이는데나는 회화작품 그 자체를 보는걸 선호해서 그닥 흥미가 생기진 않았다. 러시아에서 태어난 유대인으로서 양차 세계대전을 겪으며떠돌이 생활을 했던 아픔들과 유대인으로서의 민족적 정체성이어떻게 작품속에 녹아있는지 볼 수 있는 유익한 전시였다. 그의 '작품' 보다는 '삶' 그 자체에 조금더 포커스를 맞춘거 같다.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읽고 있다.언제나 그렇듯이 에리히 프롬의 책은 읽는 속도가 더디지만그만큼 많이 곱씹게 된다. 언젠가 시간이 난다면 서평을 남길 것이다.그대로 이렇게 잡설이나마 남겨 놓는 것은'서평'이란 그대로 '서평'으로 명사화 되어 내 소유물중 하나가 되어 있게 될뿐내 머릿속에 '존재'하지 않게 되지않을까 싶어서다.내 나름대로 그 책을 받아들이는 능동적인 사고과정 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대의 존재가 적으면 적을수록, 그대의 삶을 덜 표출할수록,그만큼 그대는 더 많이 소유하게 되고, 그만큼 그대의 소외된 삶은 더 커진다.- 칼 마르크스 더이상 소유하지 않아도 될 만큼 소유하기위해소모되어 지는 시간들 속에서나는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 이 책의 끝에 그 질문의 답이 있으리라 기대하진 ..
꼼순이의 중성화 수술을 했다.우리 식구중에 가장 강하게 중성화 수술을 주장했던건 바로 나였다. 형이나 엄마는 교배를 한번 시키고 싶어 했으나나는 그게 못내 걱정스러웠다. 지난 겨울, 꼼순이는 LCPD수술을 했다. '허혈성 대퇴골두 괴사증' 이름조차 생소한 이 병은고관절로 향하는 골수나 혈액이 차단되어뼈가 석회화 되는 질환이다. 석회화된 뼈는 강도가 약해져 잘 부서지고부서진 뼈위에 연골대신 -연골은 재생되지 않는다-모난 뼈가 자라나관절을 찔러서 걷거나 뛸때 통증을 유발한다. 알려진 치료법이란 결국 골두를 잘라내는 대퇴골두제거술.그렇게 꼼순이는 한쪽다리를 절개하고 대퇴골두를 떼어냈다.(골두가 없어지고 난 자리는 근섬유 조직이 채워져 관절의 역할을 대신해준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여름,꼼순이의 두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