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blog

[2016/프랑스-스페인] 로뎅 뮤지엄 본문

Travel

[2016/프랑스-스페인] 로뎅 뮤지엄

Sebien 2016. 11. 18. 22:5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10월 25일 화요일 - 오후, 파리

Les Antiquaires 에서 늦은 점심을 마치고 로뎅 뮤지엄으로 향했습니다.

반대방향인 팡테옹으로 갈까 잠깐 고민을 했었으나

많이 멀기도 하고 옆에 있는 뤼샹부르 공원 까지 보기엔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아서

로뎅 뮤지엄, 엥발리드, 에펠탑 순서로 관광을 하기로 합니다.


오르세 주변에서 로뎅 뮤지엄 까지는 마땅한 교통편이 없기 때문에

파리의 건물들 사이로 산책하듯 걷기로 했습니다.

대략 15~20분정도 걷다보면 로뎅 뮤지엄에 도착하게 됩니다.

입장줄이 서있었으나 파리 뮤지엄패스를 이용해 간단한 소지품 검사 후 바로 입장했습니다.

"▲ 로뎅 뮤지엄 본관 뒷편"

로뎅 뮤지엄은 표를 구입할 수 있는 별관과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본관,

그리고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별관에서 특별전시를 진행 중이었으나 파리 뮤지엄패스로 연계가 되지 않아 바로 본관으로 향했습니다.

로뎅 뮤지엄은 번호가 붙은 구획별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각 구획들 번호 옆에 불어로 이름이 써있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파악하기 힘들었으나

초반 부에는 작은 조소 작품과 회화작품 위주로 전시되어 있고

뒤로갈수록 조소의 규모가 점점 커지는 것으로 보아 연대순으로 정렬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전시 후반부로 가면 로뎅의 대표작을 여러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크기나 소재를 달리해서 다양하게 표현한 작품들이 있었고

당대 유력자들의 흉상 혹은 전신상도 감상할 수도 있었습니다.

"▲ 오랑쥬리 앞에서 봤던 키스 석고"

"▲ 생각하는 사람 축소판"

"▲ 칼레의 시민들 석고"

이곳에서 의외의 부분이라고 한다면... 고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탕기 영감의 초상을 비롯한 3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왜 이게 여기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묘하게 반가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 추수하는 사람들"

"▲ 생 레미 요양원"

"▲ 탕기 영감 초상화"

본관에서의 작품 감상을 마치고 정원으로 나가면

좀 더 스케일이 큰 로뎅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칼레의 시민들"

"▲ 지옥의 문"

"▲ 생각하는 사람"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밑에는 로뎅의 무덤이 있다고 합니다.

생각하는 사람 뒷편의 벤치로 자리를 옮겨 스케치를 해봤습니다.

스케치를 그리다가 벨기에 아트스쿨에 다닌다는 학생들이 말을 걸어와서

스케치북을 보여주기도 하고 잠시 벤치에 앉아 쉬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학생들과 헤어지고 앉아있던 벤치 옆으로 난 길을 통해 정원으로 향했습니다.

"▲ 정원 전경"

"▲ 멀리 보이는 엥발리드의 돔"

"▲ 세 그림자"

본관 뒷편의 정원을 한 바퀴돌면서 작품 감상을 하였고

다시 본관 앞으로 와 '지옥의 문' 근처 작품들을 한번 더 본 후

엥발리드로 향했습니다.


To be continu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