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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플랫폼 전쟁

Sebien 2011. 8. 1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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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성공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는 IT 기업들이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는지를 분석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예상한 책이다. 이 책에서 성공적인 기업들은 단순한 상품 판매나 기술혁신 등의 단순한 요소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 플랫폼 위에서 사용자에게 제품을 사용하는 환경 그 자체를 제공하면서 이윤을 창출한다.


가령 애플을 예를들면 애플은 전통적으로 하드웨어를 제조하여 판매하는 기업이지만 아이튠즈를 이용하여 음악 및 동기화를 제공하며 앱스토어와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연동하여 거대한 어플리케이션 생태계를 구축하여 제공한다. 이러한 플랫폼 전략은 양면시장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또 다시 애플을 예로 들면 iOS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네트워크, 사용자 네트워크, 이동통신사 등의 고객 네트워크가 있는데 애플은 적절한 유인책 및 이윤 확보전략을 통해 이들을 끌어들여서 강력한 네트워크 상승작용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현재 스마트 폰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보유한 구글의 경우도 운영체제 자체를 무료로 제공하여 많은 제조사 파트너를 확보하고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일시키고 개발자들에게 SDK를 배포하여 개발자들을 유치하고 이동통신사와 모바일 광고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급성장한 케이스 이다. 구글은 이 외에도 검색 시장의 독점적인 위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개척 및 모바일 시장에서의 영향력 굳히기를 위한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책에서는 플랫폼의 개념과 플랫폼의 특징, 장점 등을 소개하며 현재 플랫폼 기업인 애플, 구글, MS를 비롯, SNS 절대강자인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터넷 결제 대행 업체인 페이팔과 VoIP의 가장 선도적인 기업 스카이프 등이 어떻게 플랫폼 전략을 활용하여 지금의 위치를 확보하였는지 하나하나 소개하고 있다.

또한 플랫폼 시장끼리 부딪히며 경쟁할때 나타나는 특징을 정리하는 한편 앞으로 플랫폼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

작가의 시장 분석은 상당히 설득력 있으며 비지니스 이슈에 있어서 표면적이고 피상적인 현상에 국한한게 아닌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관점에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IT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씌여져 있으며 현재 시점과 크게 동떨어지지 않은 정보들이 들어 있어서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이다. 책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 늘어지고 지루해지는 감이 있지만 현상황을 바라보는 눈을 더욱 넓혀준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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