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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여덟시 반까지 S/W certi를 보러 첨단기술연수소에 가야했으나
평일에도 열시 반에 출근하는 내가 그럴 수 있을리 없었다.
씻고 여유있게 면도도 하고 열시쯤 가서 출석체크만 한 후에
잠시 회사에 들러 사내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다. 이번 분기 두번째, 여행 다녀와서 세번째 출석이다.
어째 얼굴이 점점 커지더라니...
두 시간 정도 운동하고 나와 2주전 부터 먹고싶었던 순댓국을 먹었다.
상상했던만큼 맛이 없었다.
그리고 지금 근처 카페에 앉아서 순댓국밥집 냄새를 커피향기로 덮으며 뭘해야할지 고민중이다.
평소 주말에 한시 반에 일어나 어슬렁 거리던 때와는 확연히 다르게 시간이 천천히 여유있게 흘러간다.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겠다.
*짤방은 세비야에서 마셨던 '후다스' 맥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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