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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기반 서비스의 가능성

Sebien 2010. 9. 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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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위치기반 서비스(LBS: Location Based Service) 역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LBS 는 GPS 및 무선인터넷 위치로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여 그 위치에 적합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로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Foursquare가 있다. Foursquare는 작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직원 30 여명의 작은 회사였는데 LB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회사 가치가 1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Foursquare는 위치기반서비스로 스마트폰에서 GPS를 이용해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한 후 주변시설을 자동으로 검색해 화면에 표시에 준다. 이때 사용자는 해당 시설에 몇명이 체크인해 있는지 알 수 있고 해당시설을 자주 체크인할 경우 Mayor가 된다. Mayor가 되어도 특별한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땅따먹기를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다양한 종류의 뱃지를 획득할 수가 있어 그에 따른 재미도 있다.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Facebook도 Place라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SNS와 LBS의 연계가 점점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 국내에서도 아임IN이나 Seeon과 같은 Foursquare 클론 서비스들이 등장하는 등 위치 기반 서비스에 대한 준비와 연구를 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 몇달간 Foursquare를 사용하면서 위치 기반 서비스에 대한 불만족 스러움이 느껴졌다.
우선 해당지역에서 검색을 해볼 경우 너무 다양한 종류의 시설이 표시되서 정작 내가 원하는 정보만 추릴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 처음 가본 지역의 경우 어느 음식점이 맛있는지, 친절한지, 어떤 서비스를 갖추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Tip기능이 있긴 하지만 이러한 Tip이 올라오는 장소 자체가 상당히 적기 때문이다.
워낙 쓸데없는 시설(?)이 있는 경우도 있다. '횡단보도 앞 가로수' 같은 시설이 검색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는 사용자가 얼마든지 Venue(시설)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실존해 있지 않거나 개인적인 의미만 갖는 장소도 같이 등록되어 사용자들에게 표시되는 경우이다.
마지막으로 사생활 침해문제가 있다. 해외의 경우 Foursquare와 Facebook을 연동해 사용하는 사용자가 집에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빈집을 턴 사례가 보고 되었고 현재 국내에서도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Twitter 스토킹 등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보인다.

첨단 기술의 발달이 현실의 공간을 가상의 공간으로, 그리고 그 두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하면서 많은 부작용들이 생기고 있지만 이러한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은 신대륙 발견 만큼이나 새로운 가능성을 품고 있기에 환영한다. 하지만 가능성이 꽃을 피기 위해서는 이러한 부작용과 미흡한 점에대한 보완이 필요하다. 특히 지역기반의 서비스인 만큼 마케팅 효과도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모토롤라가 ALOQA를 인수하면서 소프트웨어 분야 강화에 나섰는데 ALOQA 소개 동영상을 보면 LBS를 기반으로 우리가 얼마나 많은 정보를 얻고 활용할 수 있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이러한 모토롤라의 실험이 어떠한 결실을 맺게 될지, LBS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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