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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blog
전편(http://tsabes.tistory.com/345)에 이어서 계속 '은하수가 쏟아지는 거리' 워킹스트릿에서 전갈을 줏어 먹었더니 몸에서 열이나고 영 잠이 오질 않았다. 가이드 형님이 전갈을 먹기 전부터 수차례 남자분들에게 좋은거라 했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어쨌든 잠이 오질 않았기 때문에 가져온 책 한권을 들고 와이파이를 할 수 있는 리조트 로비에 갔다. 리조트 로비에서 콜라 한캔을 사서 페북도 좀하고 책도 좀 읽고 알아들을 수 없는 태국 TV를 시청하였다. 얼마후 친구도 잠이 안온다며 로비로 왔고 로비에서 책이나 좀 읽다가 들어갔다. 그날 새벽 4시까지 초중고 시절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알고 봤더니 이 새끼가 내 첫사랑을... 아 여기까지 여튼 새벽 4시까지 노가리..
지난 여름 태국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촌놈이라 비행기는 국내선 정도만 타봤고 해외로 나가보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 많이 설레였던 여행이었다. 일정은 3박 5일 일정이었고 방콕에서 하루 파타야에서 이틀을 묵었다. 여행은 온라인투어를 통해 신청하였고 경비는 쇼핑한 것 까지 다합쳐서 100만원 안팍 들었던 것 같다. ▲방콕에 있는 국제 공항 입국장 가는길 (공항이름이 스와나품인가 뭔가 하는데 길어서 패스) 방콕에 처음 도착했을 때 든 처음 느낌은 (당연하겠지만) 덥다는 것이었다. 더운 것도 더운 것인데 한국에서 더운 것과는 뭔가 다른 그런 더위였다. 또 다른 느낌은 미묘한 냄새였다. 뭐 어떤 향기가 난다거나 악취가 난다는게 아니라 미묘한 특유의 향이 낫다. 이 냄새는 첫날 정도만 나다가 이내 나지 않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