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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blog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읽고 있다.언제나 그렇듯이 에리히 프롬의 책은 읽는 속도가 더디지만그만큼 많이 곱씹게 된다. 언젠가 시간이 난다면 서평을 남길 것이다.그대로 이렇게 잡설이나마 남겨 놓는 것은'서평'이란 그대로 '서평'으로 명사화 되어 내 소유물중 하나가 되어 있게 될뿐내 머릿속에 '존재'하지 않게 되지않을까 싶어서다.내 나름대로 그 책을 받아들이는 능동적인 사고과정 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대의 존재가 적으면 적을수록, 그대의 삶을 덜 표출할수록,그만큼 그대는 더 많이 소유하게 되고, 그만큼 그대의 소외된 삶은 더 커진다.- 칼 마르크스 더이상 소유하지 않아도 될 만큼 소유하기위해소모되어 지는 시간들 속에서나는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 이 책의 끝에 그 질문의 답이 있으리라 기대하진 ..
오늘 아침 여덟시 반까지 S/W certi를 보러 첨단기술연수소에 가야했으나평일에도 열시 반에 출근하는 내가 그럴 수 있을리 없었다. 씻고 여유있게 면도도 하고 열시쯤 가서 출석체크만 한 후에잠시 회사에 들러 사내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다. 이번 분기 두번째, 여행 다녀와서 세번째 출석이다.어째 얼굴이 점점 커지더라니... 두 시간 정도 운동하고 나와 2주전 부터 먹고싶었던 순댓국을 먹었다.상상했던만큼 맛이 없었다. 그리고 지금 근처 카페에 앉아서 순댓국밥집 냄새를 커피향기로 덮으며 뭘해야할지 고민중이다.평소 주말에 한시 반에 일어나 어슬렁 거리던 때와는 확연히 다르게 시간이 천천히 여유있게 흘러간다.아침형 인간이 되어야겠다. *짤방은 세비야에서 마셨던 '후다스' 맥주이다.
#1.'침묵했던 자'들의 승리라는 점에서 2012년 한국 대선과 묘한 기시감 #2.PC는 인간의 본성에 역행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혐오와 이기주의가 아닌 인간의 본성 #3.특정 정치인에 투표를 하지않는걸 떠나서 당선이 되는걸 차마 못보겠다는 심리 #4.비즈니스 맨 출신 다운 '숨겨진 이해'에 대한 본능적 후각 #5.동정에 호소하는 포퓰리즘의 시대도 저물었다.
이미지 파일을 뜻하는 '짤방'이라는 단어는 '짤림방지'의 준말이다.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한국 인터넷 태동기에도, 그리고 현재도 인터넷 서브 컬쳐를 주도하고있는 '디시인사이드'라는 사이트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디시인사이드'의 시작은 디지털 카메라 동호회 내지는 정보 사이트 였고 각 주제별 갤러리에 맞는 사진을 첨부하지 않고 텍스트만으로 컨텐츠를 게시할 경우 사이트 이용목적에 맞지않다는 이유로 '알바'-사실은 '정직원'이라고 한다-들이 삭제를 했기 때문에 자신의 글이 '짤리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하여 '짤방'을 첨부한 것이 그 기원이다. 최근에는 텍스트로만 게시물을 작성하여도 '자동짤방'이 붙기 때문에 별도의 '짤방'을 준비할 필요가 없기도 하고 인터넷 문화의 발달로 수많은 커..
1.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란게 그 전에 확고했고 시시비비의 준거가 되었던 나의 가치관들이틀릴 수도 있고 잘못될 수도 있음을 알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게 안되면 꼰대가 되는거고 2.지구 최강의 동물은 사실 오리가 아닐까?오리는 날 수도 있고 헤엄도 칠 수 있고 잠깐이지만 잠수도 가능하며 육상생활도 가능하다.하늘에선 독수리에, 물에선 상어에, 땅에서는 호랑이에 가려 다들 오리의 진가를 모르고 있다.아니, 어쩌면 만능의 다른말이 무능이던가? 3.분노할줄 모른다는 것은 사랑이 없다는것.물러설 수 없는 원칙에서 나오는 분노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4."말이 많은 사람은 바보가 아닐 수 있다.그러나 그를 믿는 사람은 바보이다." - 벤자민 프랭클린언제나 옳은 말이다. 그도 말을 많이 하긴 했..
평소에 술을 굉장히 좋아한다거나 하는 편은 아니지만초여름 혹은 화창한 가을날 루프탑이나 테라스에서 마시는 한 잔 술은 일년에 몇번 할 수 없는 귀한 경험입니다. 모처럼 날씨가 좋았던 어제 따뜻한 라떼가 노천 카페에서 금방 아이스 라떼가 되는 차가운 바람이 불었지만그래도 이태원 어느 한 볕 잘 드는 펍에서 독일에선 취급도 않는 맥주라며 투덜거리는 친구 옆에 앉혀놓고맥주 한잔 하니 기분이 퍽 좋았습니다.제가 가장 좋아하는 느낌의 술 사진을 얻은 것은 덤이구요. 이렇게 맥주로 목을 축이고 바다식당 존슨탕에 소주 4병을 나눠먹으며오늘 아침 다시 술 못 먹는 몸이 되어 연차쓰고 병원 갔다 왔지만2주뒤 유럽에선 다시 회복된 몸으로 노천맥주를 즐기기위해 약도 밥도 잘 먹어야겠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일, 밀린 책을 읽..
회사내에 제 작품 두 점이 전시되었습니다.사내 미술동호회 정기 전시 행사의 일환이고 12월까지 전시 됩니다.그냥 늘상 보던 제 작품들이라 별 감흥 없을줄 알았는데막상 전시하고 보니 왠지모를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이번달 말엔 유럽여행을 갑니다.프랑스 파리와 세비야, 바르셀로나 방문 예정이고파리에서는 근교 투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숙소와 교통편등은 마련했고 이제 세부적인 먹거리 즐길거리들만어느정도 찾으면 될 것 같습니다.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습니다.
동물그림 두 점을 사내 전시회 제출했습니다.요며칠 그림 작업이 좀 잘되나 싶었는데 어제 오늘 결과물은 좀 만족스럽지가 않네요. 잘 되어간다 싶으면 여지없이 무너지고또 안되다가도 어느 순간 잘되고.. 급하게 쌓아올린 실력이라 그런지 기복이 큰 것 같네요조금 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가을을 맞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음주 전시가 벌써 부터 기대 되네요.
스케치북 두 권을 완성했습니다.수채화 연습했던 20 페이지 짜리 삼원 스케치북 첫 번째 꺼는 몇 주 전에 끝났지만몰스킨 플레인 노트 완성한 김에 같이 올립니다. 몰스킨 플레인 노트는 사실 스케치 용이 아니라 막쓰는 메모장 용도로 나온 것이었고그림을 시작하기 전에 1/3 정도 말그대로 막썼기 때문에어떤 의미에선 완성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그래도 책자형태로 되어있는 노트의 바닥을 확인하고 나니 좀 뿌듯한 마음이 있습니다. 이제 삼원 스케치북 나머지 한 권과 더불어 하네뮬레 트레블 저널에 그림을 그릴 예정입니다.추가로 화방에서 구입한 수채화용지 작업을 위하여오늘 화판과 마스킹 테잎을 구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