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기가 갑자기 장애를 일으켰을 경우

공유기를 이용해 여러대의 PC를 인터넷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학교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있으면서 인터넷 연결 장애에 대한 점검과 해결 업무를 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유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이 선만 꽂아 놓고 인터넷이 되길 기대하는 경우가 많아 이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다음에 나오는 솔루션들은 일반적으로 필자가 가장 우선적으로 점검을 수행하는 순서대로 기술한 것이며 스샷을 첨부하는 친절함 따위는 발휘하지 않도록 하겠다.

1. 공유기 재부팅

인터넷을 사용하다 갑작스럽게 인터넷이 느려지거나 아예 끊겼을 경우 일단 뒤도 돌아볼 것 없이 공유기 전원을 내렸다 올려라. 공유기는 간단히 말하자면 UP LINK즉, 외부 인터넷 선으로부터 내부에 연결된 컴퓨터와 장비들에게 인터넷을 뿌려주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때 연산 오류나 패킷 손실, 커넥션의 적정량 초과 등 다양한 이유로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전원을 차단했다 다시 연결하면 공유기가 재부팅 되면서 기존의 연결 정보 등과 손실 패킷 들이 삭제되어 다시 원활하게 통신을 할 수 있다. 적어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재부팅 해주길 권장하는 바이다.

2. 공유기 설정

공유기를 설치해놓고 이후 아무런 설정도 안하고 사용하다가 장비를 추가하거나 무선인터넷 등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항상 공유기 설정에 애를 먹는 사람들이 있다.

공유기에 연결해서 사용하려면 일반적으로 단말장비에 공유기가 할당 가능한 내부 IP를 설정하던지 아니면 아예 자동으로 IP 받기를 설정해 놓은 후에 공유기에 외부 IP를 설정해 줘야한다

공유기는 일반적으로 192.168.0.1 의 내부 주소를 가지며 이게 아닐 경우 CMD 창을 열고 ipconfig 라는 명령어를 입력한 후 default gateway 항목에 있는 IP주소를 브라우저에 입력하면 설정창으로 이동할 수 있다.

설정창에 간 후에는 공유기의 외부주소를 정확히 입력해야 하며 기본적인 세팅들은 초보자의 경우에는 별로 손댈 것이 없다.

공유기 설정이 너무 복잡하게 되어 있거나 공유기 관리자 암호가 걸려있는 경우에는 공유기를 살펴보면 reset 버튼이 있을텐데 뾰족한 물건으로 reset 버튼을 눌러줘서 초기화 시켜버린 후 다시 설정해 주면 된다.

3. HUB 로의 전용

앞서 IP 자동으로 받기로 설정해 놓으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공유기 내의 DHCP 서버가 자동으로 IP를 할당해줘서 굳이 컴퓨터나 장비의 IP를 수동으로 설정해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간혹 외부 망에서 RDC 등을 통해 원격으로 제어 하고 싶은 경우에 장비의 IP 주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에는 공유기를 HUB로 전용해서 사용하여야 한다.

공유기 HUB 전용은 UP LINK를 WAN 포트가 아닌 LAN포트에 꽂고 앞서 설명한 방법대로 설정에 들어가 DHCP 기능 중지 를 해줘야 한다.

4. 그래도 안될 경우

그래도 안될경우 UP LINK의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UP LINK를 직접 PC 나 Laptop 컴퓨터에 연결하여 인터넷 연결 가능 여부를 봐야 하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도 인터넷 연결이 안될 경우는 공유기 고장이 의심되는 경우이거나 PC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A/S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