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윈도우 8을 사지 않을 9가지 이유

미국의 리서치 업체 가트너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0%이상의 기업이 당장 윈도우 8을 도입하지 않을 것이며 적어도 2014년 까지는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그 이유를 9가지로 정리하였는데 다음과 같다.

1. Windows 8 PC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재교육이 필요하다.

: 윈도우 8에 들어서며 많은 기능들과 UI변경이 있었는데 이 것을 직관적으로 알아보기가 쉽지 않아서 당분간 문의 전화가 빗발칠 것이다.

2. 윈도우 8에는 회사를 위한 새로운 기능이 별로 없다.

: 윈도우 8은 사용자와 일반 유저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회사의 구미를 당기는 새로운 기능은 거의 추가되지 않았다.

3. 윈도우 8은 기존의 윈도우 7 응용프로그램을 온전히 수용하지 않는다.

: 기업들은 값비싼 윈도우 7 및 하위 버전 윈도우 응용프로그램을 갖고 있으며 윈도우 8에서 이를 사용하려면 데스크탑 모드로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윈도우 8의 데스크탑 모드는 윈도우 7에 비해 더 투박하고 빠진기능이 많다.

4. S/W 업체들도 응용프로그램을 윈도우 8용으로 업그레이드할 필요성을 못느낀다.

: 매우 중요한 S/W가 윈도우 8에 맞춰 업그레이드가 된다면 기업들도 울며 겨자먹기로라도 윈도우 8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겠지만 윈도우 8이 히트치기 전까지 S/W업체들은 굳이 윈도우 8 환경에 맞춰 자신들의 응용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다.

5. 기존 PC 환경에서 윈도우 8은 적합하지 않다.

: 윈도우 8은 터치스크린 환경을 염두에두고 만들졌으나 윈도우 7을 사용하던 대부분의 기존 PC들은 터치스크린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마우스로 일일히 동작해야 한다. 이는 매우 비효율적이며 보통 2년에서 5년 텀으로 PC를 교체하는 기업입장에서도 당장 터치스크린을 갖춘 PC를 도입하는 것도 꺼려할 것이다.

6. 많은 기업들이 최근에야 윈도우 7에 맞춰 PC를 업그레이드 하였다.

: 보통 2년에서 5년 주기로 PC를 교체한다고 하였는데 많은 기업들이 최근들어서 윈도우 7에 맞춰 PC를 업그레이드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장 윈도우 8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7. 기업들은 버그 수정을 기다리고 있다.

: 윈도우 8으로 교체하고 싶은 기업이 있다고 하더라도 당장은 구입하지 않을 것이다. 첫번째 "서비스 팩"에서 새로운 운영체제에서 소프트웨어 동작에 관한 버그들이 어느정도 수정된 후라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8. 기업들은 구버전 윈도우를 쉽게 얻을 수 있다.

: 많은 기업들이 이미 Microsoft와 새로운 PC에 윈도우 7을 올릴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러한 PC들은 여전히 쉽게 구입할 수 있다.

9.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화 기술

: 많은 기업들이 도입할 예정인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화 기술은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을 각 PC에 설치할 필요가 없이 직원들이 자신의 device를 통해 중앙컴퓨터와 연결되어 작업을 하는 형태를 지원하기 때문에 각각 사용자의 device나 PC에 어떤 운영체제가 돌아가는지 기업입장에서 신경쓸 필요가 없다.

물론 몇몇 기업들은 이동하며 테블릿으로 업무를 보는 사람들을 위해 윈도우 8을 구입하긴 하겠지만 전면적인 도입은 당장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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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9 Reasons Why companies will ignore Windows 8 (Business Insider)

윈도우 8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여전히 기업입장에서 윈도우 8을 도입하기에는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글 말미에 밝혔듯이 테블릿 PC환경에 최적화된 윈도우 8은 이동이 잦은 몇몇 직종에서는 꽤 괜찮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이며 Tile UI와 데스크탑 모드의 동시 지원은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