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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blog
전편(http://tsabes.tistory.com/345)에 이어서 계속 '은하수가 쏟아지는 거리' 워킹스트릿에서 전갈을 줏어 먹었더니 몸에서 열이나고 영 잠이 오질 않았다. 가이드 형님이 전갈을 먹기 전부터 수차례 남자분들에게 좋은거라 했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어쨌든 잠이 오질 않았기 때문에 가져온 책 한권을 들고 와이파이를 할 수 있는 리조트 로비에 갔다. 리조트 로비에서 콜라 한캔을 사서 페북도 좀하고 책도 좀 읽고 알아들을 수 없는 태국 TV를 시청하였다. 얼마후 친구도 잠이 안온다며 로비로 왔고 로비에서 책이나 좀 읽다가 들어갔다. 그날 새벽 4시까지 초중고 시절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알고 봤더니 이 새끼가 내 첫사랑을... 아 여기까지 여튼 새벽 4시까지 노가리..
전편(http://tsabes.tistory.com/343)에 이어서 계속 태국의 도로 사정은 영 좋지 않다. 일본이나 영국처럼 왼쪽 도로로 이동하며 운전석도 한국의 조수석 위치에 있다.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 차선변경도 약간 무대뽀 식이고 매우 빠른 속도로 곡예 운전을 한다. 또한 오토바이가 정말 많이 보인다. 그리고 한가지 더 주목할 점은 일제 자동차가 시장을 거의 잠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이드 형님의 설명에 따르면 현지에 일본차 생산 공장이 있기 때문에 일본차가 태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거래된다고 한다. (그래봐야 3000만원대 후반의 가격이지만...) 태국에서 한국 자동차는 일본차보다 훨씬 비싼 60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독일 자동차 들은 전세계 어디에서나 비싸다. ▲ 여행기간 내내 타고다닌 버..
지난 여름 태국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촌놈이라 비행기는 국내선 정도만 타봤고 해외로 나가보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 많이 설레였던 여행이었다. 일정은 3박 5일 일정이었고 방콕에서 하루 파타야에서 이틀을 묵었다. 여행은 온라인투어를 통해 신청하였고 경비는 쇼핑한 것 까지 다합쳐서 100만원 안팍 들었던 것 같다. ▲방콕에 있는 국제 공항 입국장 가는길 (공항이름이 스와나품인가 뭔가 하는데 길어서 패스) 방콕에 처음 도착했을 때 든 처음 느낌은 (당연하겠지만) 덥다는 것이었다. 더운 것도 더운 것인데 한국에서 더운 것과는 뭔가 다른 그런 더위였다. 또 다른 느낌은 미묘한 냄새였다. 뭐 어떤 향기가 난다거나 악취가 난다는게 아니라 미묘한 특유의 향이 낫다. 이 냄새는 첫날 정도만 나다가 이내 나지 않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