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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blog
마크 샤갈과 그의 아내 벨라 샤갈의 자서전에 수록되어 있는 샤갈의 판화 작품 위주의 전시이후 1920~1940년대 까지 했던 출판물 삽화작업이나 스테인드 글라스 작업(프로젝션)도 볼 수 있다. 음각판화 위주의 작품이 많고 대부분 흑백이기 때문에샤갈의 전성기 시절 화려한 색채를 기대하고 왔다면조금 실망할 수도 있다. 전시 중간중간 프로젝터를 이용해 미디어 아트적인 시도도 보이는데나는 회화작품 그 자체를 보는걸 선호해서 그닥 흥미가 생기진 않았다. 러시아에서 태어난 유대인으로서 양차 세계대전을 겪으며떠돌이 생활을 했던 아픔들과 유대인으로서의 민족적 정체성이어떻게 작품속에 녹아있는지 볼 수 있는 유익한 전시였다. 그의 '작품' 보다는 '삶' 그 자체에 조금더 포커스를 맞춘거 같다.
예당에 프리다 칼로 전을 보러 갔을때, 동시에 이 전시를 한가람 미술관에서 하고 있다는 걸 봤습니다.그때 당시에는 막연하게 레플리카 전 이겠거니 하고 넘겼었는데,알고보니 진짜 작품 전시 더군요.-샤갈, 달리의 유명한 작품은 없었지만그래서 할 일 없는 주말 예당에 갔습니다."달리의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 입니다."세 작가 모두 현대 미술에서 독특한 발자취를 남기며 살아있을 당시부터 부와 명예를 거머쥐고 전성기를 구가했던 작가들 입니다.또한 많은 예술가들이 여성편력이 있었던 것에 반하여한 명의 아내와 오랜 결혼생활을 지속했던 -스캔들 여부는 모르겠지만-공통점이 있습니다.위 전시장 외부 photo wall에 걸려있는 작품들을 전시장 내부에서 감상할 수 있고 작가의 생애와 살아생전 그들이 작업하는 모습, 활동하..
프리다 칼로(Frida Kahlo)와 디에고 리베라(Diego Rivera)는 생소한 작가입니다.멕시코 지폐에 초상화가 있을 정도로 범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작가라고 하는데정작 멕시코시티에 출장으로 한 달 정도 머무는 동안에도 지폐에서 그들의 얼굴을 봤는지 가물가물할 정도 입니다.하지만 우연히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에서 프리다 칼로에 대한 소개를 듣고 나서관심이 생겨서 전시가 종료되기 전에 한 번 가서 보고 싶었습니다.프리다 칼로에게서 정신과 몸이 부서져 가는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고흐에게 느꼈던 그 '무언가'가 느껴졌기 때문 입니다.#1.처음 전시장에 들어서면디에고 리베라의 작품부터 감상할 수 있습니다.유화 작품이 대부분이고 연필, 목탄 스케치나 석판화 몇점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피카소 작품과 비슷한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