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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2016 호안 미로 특별展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문
지난 토요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호안 미로 특별전을 봤습니다.
전시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좀 많이 붐볐습니다.
인파들 사이에 껴서 기다리거나 밀리며 관람하는게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저한테는 국내에서 전시장내 사진촬영이 가능했던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고 무음 카메라를 사용하면 전시장내 작품 촬영이 되더군요.
인상깊었던 작품들을 제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는게 참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유럽 미술관들은 플래시 터뜨리지 않는 한 사진촬영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이달말 프랑스 여행이 더욱 기대 되네요.
작품 전시에 대한 설명은 팜플렛이 더 정확할 것 같아서
전시 팜플렛 사진을 첨부합니다.
호안 미로의 많은 작품들의 제목은 무제 였습니다.
미로는 제목을 특정해서 관객들의 상상력을 한정하기 보단 관객들 스스로가 작품을 보고
느끼는 바가 제목이 될 수 있다고 생각 하였고, 그로인해 관객들도 작품의 일부가 되는
독특한 방식의 전시를 추구하였습니다.
초반 섹션에서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은 시장에서 구입한 통속적인 유화 풍경작품 위에
그만의 기호와 도식으로 덮어서 새로운 형식을 예고한 작품인데
아쉽게도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습니다.
미로는 다양한 시도를 많이 했는데, 일본의 서예에서 감명을 받아
위 사진처럼 흰 종이에 먹이나 검은 물감 등으로 동양화처럼 표현한 작품을 시도하기도 했고
청동조각이나 부조, 그릇 같은 생활소품 등의 회화가 아닌 작품들도 남겼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좋았던 점은 생전에 미로가 사용하던 도구들로
미로의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해서 꾸며놓았던 점 입니다.
그의 작업 공간이 재현된 모습을 보며 그가 어떤 환경에서 일했었는지
좀 더 생생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그림처럼 사실적인 형태도 없고
단순한 색과 선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러는 코웃음 치는 관객도 많았었지만
예술가의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볼 수 있었던 전시였습니다.
++2016.10.16 추가
작품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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