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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2018 샤갈 Love and Life 展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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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샤갈과 그의 아내 벨라 샤갈의 자서전에 수록되어 있는 샤갈의 판화 작품 위주의 전시
이후 1920~1940년대 까지 했던 출판물 삽화작업이나 스테인드 글라스 작업(프로젝션)도 볼 수 있다.
음각판화 위주의 작품이 많고 대부분 흑백이기 때문에
샤갈의 전성기 시절 화려한 색채를 기대하고 왔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다.
전시 중간중간 프로젝터를 이용해 미디어 아트적인 시도도 보이는데
나는 회화작품 그 자체를 보는걸 선호해서 그닥 흥미가 생기진 않았다.
러시아에서 태어난 유대인으로서 양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떠돌이 생활을 했던 아픔들과 유대인으로서의 민족적 정체성이
어떻게 작품속에 녹아있는지 볼 수 있는 유익한 전시였다.
그의 '작품' 보다는 '삶' 그 자체에 조금더 포커스를 맞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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