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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프랑스-스페인] 몽쥬약국, 라 퐁텐

Sebien 2016. 11. 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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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월요일 - 오후, 파리

숙소 도착 후 침대에서 잠시 쉬면서 SNS질을 하며 저녁에 뭐 할지 고민했습니다.

파리 뮤지엄 패스는 25일 부터 개시하기로 했고 26일엔 투어가 있어서

첫날엔 우선 가족 및 친구 선물 쇼핑부터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잠시 짐 정리를 하고 씻은 후 몽쥬약국(Pharmacie Monge)을 향해 나섰습니다.

몽쥬약국은 7호선 Place Monge역 바로 옆에 있습니다.

휴무인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08:00 ~ 오후 10:00 까지(토요일 08:30 부터) Open인데

일요일 Open 포함하여 영업시간이 조금씩 바뀌니 여행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소에서 걸어가기엔 좀 먼 거리니 지하철을 타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티켓은 각 지하철 역의 자판기나 창구에서 구매할 수 있고

저는 10장 묶음인 까르네(Carnet EUR 14.50)를 구매했습니다.

1회용 티켓이 EUR 1.80 인것을 감안하면 8번만 타도 이득인 셈입니다.

"▲ 사용한 Carnet 낱장"

예전 90년대 한국 지하철 처럼 마그네틱 티켓을 사용하며 

가려는 방향의 종점을 잘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플랫폼을 찾을 수 있습니다.

1호선의 경우 정차시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지만 일부 노선은 자동문이 아니기때문에

문을 열려면 열차 문에 있는 레버를 당기거나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 파리의 지하철, 배차간격은 빠른편"

Louvre-Rivoli 역에서 7호선으로 환승하여 몽쥬약국에 도착했습니다.

아쉽게도 내부 사진을 찍은게 없지만.. 

파리시내 일반적인 상점 4~5개를 붙여놓은 크기에

창고를 방불케할 정도로 다양하고 많은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달팡 수분크림, 파이요 아이크림, 바이오더마 핸드크림 여러개,

그리고 르네 휘테르 탈모방지 샴푸 등을 구매했습니다.

각 물품의 가격은 아래 영수증 이미지에 나와있습니다.

한국에서 쇼핑리스트에 대한 정보를 어느정도 찾아서 왔는데도

다양한 물건중에 뭘 골라야될지 고민이 많이 됐었습니다. (남자들에게 생소한 물건들이 많습니다.)

한국이나 중국에서 많이 찾아서 그런지 한국인/중국인 직원들이 따로 배치되어 있어서

모르는게 있으면 바로 물어봐가면서 쇼핑할 수 있습니다.

EUR 175 이상 쇼핑하면 TAX Refund 15%를 현장에서 바로 할인 받아서 살 수 있다고 하니

TAX Refund 절차를 미리 알아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월 24일 월요일 - 밤, 파리

쇼핑을 마치고나니 이미 해가지고 밤이 되어 있었습니다.

밤이 되니 날씨가 좀 더 춥게 느껴졌습니다.

"▲ '라 퐁텐' 근처 골목길, 밤이되었다."

 숙소에서 몽쥬약국 근처 맛집으로 검색해본 식당으로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라 퐁텐" 이라는 식당인데 몽쥬약국에서 한블럭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위 지도 참조)

프랑스의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장 드 라 퐁텐'의 이름을 따서 지은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파리 시내에는 "라 퐁텐" 이란 이름을 사용하는 식당이 많았습니다.

풀 네임과 위치는 아래 명함 이미지에 나와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대비해 노천 자리에도 난방기구들이 잘 설치되어 있어서

노천에 앉아도 식사에 지장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영어 메뉴판도 제공했기 때문에 주문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저는 에스카르고와 양갈비, 그리고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두번째 방문이지만 파리에서 처음 먹어본 에스카르고 맛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식감은 골뱅이와 비슷했고 후추 소스 맛이 제가 좋아하는 맛이었습니다.

식전빵도 적당히 부드러워 좋았고 양고기는 누린내 없이 잘 구워졌습니다.

"▲ 처음 맛본 에스카르고"

스테이크 소스 맛도 괜찮았는데 한가지 불만은

뼈에 붙은 고기라 그런지 살을 발라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보통은 뼈를 잡고 발라먹기 쉽도록 뼈를 다듬거나 호일을 씌워주는데

그런 배려는 없었습니다.


어쨌거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다시 숙소로 향했습니다.

비용은 EUR 30.00  정도 지불한 것 같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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